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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그룹의 파산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발 리먼 브라더스라고 하며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중국 헝다그룹의 위기가 무엇인지 왜 생겼는지 알아보도록 합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주식과 코인 투자에 있어서 열풍이 불어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최근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불거지며 여러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헝다그룹은 무엇이며 파산설이 생기게된 배경은 무엇인지, 에버그란데와 코인의 연관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

 

헝다그룹이란 중국 선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회사입니다.

 

1997년 부동산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 전기차와 같은 사업을 영위하며 대형 그룹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사업 확장과 더불어 중국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으로 인하여 재무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현재 헝다그룹의 부채는 총 355조로 만약 채무 불이행하게 된다면 중국은 물론 세계 금융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무엇이었길래 헝다그룹의 사업에 영향을 미친것일까요?

 

중국의 부동산 규제

 

시진핑 중국 주석은 부동산 신규대출을 자제하라는 명령을 통해 민간 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제한을 걸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막대한 유동성 때문에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에 거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주택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하는 것이라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부동산의 가격이 치솟자 중국의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동산 규제 때문에 부동산 업계의 자금 조달 여력이 줄어들었습니다.

 

헝다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 중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사업은 아직 현금을 창출해내는 상태이고, 이외의 사업들은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부실한 재무상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부채 규모가 작다는 것이 일부 분석가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9월 주택 판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해 회사의 현금 흐름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힌 헝다 그룹의 입장문을 살펴보면 올해 들어 80% 가까이 하락한 주가와 최근 반복적으로 중단된 채권거래로 인해 채무 불이행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신용등급표 출처 : 아주경제

또한 영국의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헝다그룹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격하했는데, 이는 부도 위험이 매우 높고 대출 원리금을 갚을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헝다그룹은 오는 20일 대출 이자를 지급해야합니다.

 

그리고 차례로 23일과 29일에 채권 만기일이 도래합니다.

 

헝다그룹이 이미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만기 채무를 이행하기 어려워졌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헝다그룹의 선택지는 두 가지가 되었습니다.

 

헝다그룹의 파산과 구조조정

 

말 그대로 헝다그룹이 파산하게 된다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헝다그룹은 중국에서 현재 1300개가 넘는 부동산 개발을 진행 중이고, 전기차, 금융, 의료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진출하여 20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바, 헝다그룹의 파산은 은행뿐만 아니라 주택 구매자, 투자자, 협력사, 직원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렇듯 헝다그룹이 중국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하였을 때 중국정부가 헝다그룹의 구조조정에 개입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중국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헝다그룹의 현 상황이 반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되면 그룹해체와 자산 매각 등이 진행될 것입니다.

 

미완의 부동산 프로젝트의 경우 다른 부동산 업체가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중국발 금융위기의 확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하여 예측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헝다그룹의 위기와 완련하여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 중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

 

- 이번 유동성 위기는 외부 충격이 아닌 중국 정부의 판단으로 야기된 내부 충격이라는 점

 

- 정부 주도로 국유기업이 인수하여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이 있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미국 부동산의 폭락과 같은 위기들은 수년에 걸쳐 발생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고 그 여파가 전 세계로 퍼져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수면위로 드러났을 뿐 무리한 신사업 확장,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그 이전의 크고 잦은 위기가 계속 축적되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헝다그룹이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아니라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만일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헝다그룹의 위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큰 문제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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